[황당 세상] 좌변기에 다리 낀 중국인 여성 ‘진땀’

입력 2018-06-29 06:00

중국에서 한 여성이 좌변기에 다리 낀 다리를 빼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다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사건은 지난 19일 발생했다. 이 여성은 음주 상태로 중심을 잡지 못해 좌변기 안으로 들어가 꽉 낀 발을 빼지 못했다. 가족까지 나섰지만 여성의 발은 좀처럼 빠지지 않았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장비를 사용해 변기를 파손하고 여성을 구조했다.

여성은 구조 과정에서 발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 여성의 고군분투를 담은 영상은 온라인상으로 퍼져 중국 네티즌의 주목을 끌었다. 여성의 가족들은 평소 “취한 상태로 좌변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충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좌변기에 빠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5월에는 중국 하북성의 한 유치원생이 미끄러져 좌변기에 왼쪽 다리를 빠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에도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변기를 부수고 유치원생을 구조했다.

이재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