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격려도 남다른 ‘팔공산 데 헤아’ 조현우

입력 2018-06-28 15:35 수정 2018-06-28 17:56
사진=MBC 캡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의 골문을 굳건히 지킨 ‘팔공산 데 헤아’ 조현우(27·대구) 선수가 과거 팬에게 보낸 SNS 메시지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현우가 자신의 팬에게 보낸 메시지가 재조명됐다. 조현우는 메시지에서 “공부하는 거 힘든 것 다 안다. 즐기면서 공부를 해보라”며 시험공부 중인 학생을 격려했다. 또 “대구 시민분들을 위해 대구FC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화이팅”이라면서 소속팀 연고지 대구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사진=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

월드컵 조별리그 내내 환상적인 선방으로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는 독일과의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도 “늘 응원해주시는 대구시민들과 대한민국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다시한번 대구에 감사를 전했다. “곧 있을 아시안컵도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뵙겠다”고도 약속했다.

해외 언론에서도 조현우 선수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조현우는 독일전에서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스웨덴전에서도 눈부신 선방으로 BBC 선정 최우수 선수로 인정받았으며, 멕시코전에서도 대활약을 펼쳐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골키퍼로 거듭났다.

원은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