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덕분에 16강 갔다” 멕시코에 부는 한국 열풍

입력 2018-06-28 15:29
사진 = 인스타그램

멕시코가 한국 덕에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러시아 현지에서 한국인을 향한 멕시칸의 감사가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멕시칸들에게 둘러 싸여 헹가래를 받고 있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멕시코는 지난 27일 밤 11시 (한국시간)부터 열린 F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스웨덴에 3대 0으로 패했다. 그러나 한국의 독일전 승리 덕에 16강에 오르게 됐다. 독일이 한국에 승리했을 경우, 멕시코는 조별예선 탈락이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두 한국인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일부 멕시칸들은 수도 멕시코시티 폴랑코에 있는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으로 몰려와 한병진 대사관 목마를 태우기도 했다.

멕시코 언론과 기업들 역시 한국에게 감사를 표했다. 멕시코 항공사 아에로멕시코(Aeromexico)는 “한국을 사랑한다”며 한국편 항공기 티켓 비용을 20% 할인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멕시코도 “고마워요 한국 (Gracias Corea), 한국 브랜드 제품 세일을 즐겨라”는 문구와 함께 핸드폰, TV, 세탁기 등의 한국산 제품을 특별 전시하며 할인에 나섰다.

박지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