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강원도, 해수욕장 계곡 수질 모두 ‘합격점’

입력 2018-06-28 15:25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과 백사장, 계곡이 모두 맑고 깨끗하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올해 수질검사에서 일반 대장균 조차 검출되지 않는 등 청정 계곡으로 판명된 동해 무릉계곡의 모습이다. 동해시 제공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과 백사장, 계곡은 맑고 깨끗하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피서철을 맞아 도내 해수욕장 19개 지점의 수질조사 및 백사장 중금속 오염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수질조사 결과 대장균과 장구균이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 물놀이 수질권고기준에 적합했다.

백사장 모래 중금속 안전성을 평가하는 비소와 납은 기준치보다 낮았고, 카드뮴과 6가 크롬 및 수은은 불검출 또는 기준치보다 매우 낮아 청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계곡과 하천의 수질도 매우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 간현관광지, 강릉 연곡천, 동해 무릉계곡, 삼척 덕풍계곡, 평창 흥정계곡, 인제 구만동계곡 등 도내 10개 하천과 계곡을 대상으로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물놀이용수 기준 항목인 대장균과 병원 대장균, 생태 독성도가 모두 권고 기준에 비해 낮게 분석됐다.

특히 동해 무릉계곡과 삼척 덕풍계곡은 일반 대장균이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 평창 흥정계곡과 정선 지장천 개미들마을, 아우라지 역시 극미량의 일반 대장균만 발견돼 매우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 위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질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