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설측교정의 모든 것

입력 2018-06-29 16:00

최근 인스타그램(Instagram)은 사용자가 팔로우하는 특정 계정의 게시물을 본인의 피드에서 숨길 수 있는 ‘숨기기’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여러 SNS에서는 팔로워의 게시물뿐 아니라 내 게시물을 숨기거나 접속정보를 숨기는 등 다양한 숨기기 기능이 있어왔고 이런 기능은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곳이 SNS라는 공간이지만 어떤 것들은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마음 또한 있다는 것을 정확히 파악한 것이다.

치아교정에서 설측교정이 바로 그런 예이다. 설측교정은 교정 장치를 치아의 안쪽 면에 부착하여 타인에게 드러나지 않게 치료할 수 있는 교정으로, 치아교정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그 과정은 숨기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한 교정이라 볼 수 있다. 때문에 사람들을 직접 대면하며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교정 장치가 보이지 않는 설측교정을 선택한다. 설측교정은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 외에도 교정 장치의 두께로 인해 입이 더욱 돌출되어 보이는 단점도 보완해주기 때문에 돌출입 교정을 고려하는 사람들 또한 선호한다. 이처럼 설측교정은 심미성에 초점을 맞춘 치아교정이다.

그러나 설측교정으로 치료 시, 치아 바깥에 부착하는 순측교정 장치보다 기본적인 크기가 작으므로 사용할 수 있는 와이어의 종류가 제한되어 있어 더욱 정교한 조절을 필요로 한다. 잇몸 돌출과 같이 정도가 심한 돌출입은 개선되는 정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안쪽으로 부착되는 교정장치로 인해 상대적으로 이물감이 크게 느껴지고, 음식물 섭취나 발음이 어색한 불편함이 있을 수 있어 초기에 혀와 주위 근육들이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센트럴치과에서 개발한 ‘킬본 인비트랙터(KILBON INVITRACTOR) 시스템’은 돌출입 증상에 특화된 국제 특허 보유 교정장치로 위와같은 일반 설측교정 장치의 단점들이 보완된 교정이다. 장치의 외형은 비교적 날카로운 일반 설측 교정장치와 달리 둥글고 부드러운 표면을 가지므로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이 덜하며 이물감이 적어 발음의 문제도 최소화했다. 이 시스템을 위한 교정장치는 기성품이 아닌 3D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환자 치아 최적의 위치에 부착되어 치료효과를 월등히 높여준다. 특히, 킬본(KILBON)교정은 심하지 않은 돌출입부터 돌출입 수술이 필요한 중등도의 돌출입 증상인 (일부) 잇몸뼈 돌출입과 거미스마일, 무턱, 주걱턱 등 다양한 돌출입 증상을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센트럴치과 강승구 원장은 “일반 설측교정 치료가 수개월 간 초기 치아배열을 한 후에 입이 들어가는 반면, 킬본 인비트랙터(KILBON INVITRACTOR) 시스템에 의한 교정은 먼저 돌출입을 해소한 후 치아를 배열하는 선돌출입 치료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7~12개월이면 돌출입 증상이 상당 부분 해소된다. 또 처음부터 끝까지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는 설측교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여기에 마무리 단계의 치료까지 투명장치가 이용된다면 심미성이 극대화되어 성인 그룹에서 호응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