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서이라, “충성! 수료를 명받았습니다!”

입력 2018-06-28 14:51
사진 = 서이라 인스타그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동메달리스트 서이라(26·화성시청)가 28일 4주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했다.

지난달 31일 서이라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논산훈련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서이라는 “군사훈련 다녀오겠습니다 충성! 편지쓰는 법은 네이버에 치면 나옵니다. 편지 많이 써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훈련소로 들어갔다.

28일 서이라는 경례를 하며 찍은 사진과 함께 “충!성! 2018.06.28 수료를 명받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팬들은 서이라의 수료를 축하하며 서이라 게시글에 “수고하셨습니다~ 무사히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짧은 시간이었는데 진짜 보고싶었어요” 등의 답글을 달았다.

서이라는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혜택을 받았다. 또 이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1000m 부문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해 혜택을 확실히 했다.

병역법 제 33조에 따르면 올림픽에서는 3위 이내(금·은·동메달)에, 아시안게임에서는 1위(금메달)로 입상한 경우에 병역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이때 병역 혜택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완전한 ‘군 면제’가 아니다. 4주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2년 10개월간 관련 체육활동에 종사해야 하며 복무기간이 끝나면 예비군 훈련도 받는다. 34개월간의 복무 기간 중에는 선수와 학생, 지도자 등 어떠한 형태로든 관련 운동을 하기만 하면 된다.

박지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