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소년단’ 패러디했던 바이에른 뮌헨…한국전 충격패에 ‘머쓱’

입력 2018-06-28 14:17
사진=트위터 캡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27일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조별리그 F조 경기 한 시간 전 구단 공식트위터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포스터를 패러디한 사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방탄소년단을 패러디한 ‘독일소년단’ 사진과 함께 독일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클럽 소속 선수들을 선보였다.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를 포함해 토마스 뮐러, 제바스티안 루디, 마츠 훔멜스, 조슈아 키미히, 니클라스 쥘레, 제롬 보아탱 등이 독일소년단이란 이름으로 등장했다.

구단은 또 “안녕 대한민국! 오늘 경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한국어 인사 글을 올리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도 바이에른 뮌헨 미국 공식 트위터 계정은 콜롬비아 출신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사진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공식 계정과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을 태그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한국과 맞붙은 독일 대표팀은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짐을 싸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독일에 2대 0으로 완승했다. 독일은 한국에 충격적 패배를 당하면서 월드컵 조별리그 사상 처음으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원은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