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산하 시민참여위원회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핵심공약인 직접민주주의 확대 및 시민참여 도정 구현을 통한 ‘시민참여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순영 위원장은 27일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경기도청 관련부서 업무보고 회의를 주재하며 “이제 경기도는 연정을 넘어 당·정·민이 함께하는 협치의 시대를 맞이했다”며 “직접 민주주의를 중요시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확고한 가치와 철학을 바탕으로 경기도정에 시민참여를 보장하고자 조직개편, 조례개정, 예산확보 방안 등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타 광역단체에 비해 부실했던 경기도의 시민참여 정책을 언급하며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전담기구인 시민참여위원회의 역할이 획기적인 도정 쇄신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참여위원회는 금주 중 새로운경기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시민을 모집, 적극적인 소통과 의견 수렴을 전개하는 한편, 내달 서울시청 시민소통기획관을 초청해 공개강좌를 열 계획이다.
다음 달 초부터는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을 도내 각 권역별로 개최하고, 시민들이 보내온 정책제안을 검토하고 선별해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도민청원제와 도민발안제 도입, 경기도청 SNS 소통관 배치 및 디지털민주주의 플랫폼 운영, 공공 데이터 공개, 시·군 정책기획부서협의회 구성으로 31개 시·군 협치 강화, 경기 지방정치축제 개최를 통한 갈등 조정과 협치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