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기도 양평 국립하늘숲추모원 내 다목적 야영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2018 캠핑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캠핑페스티벌은 수목장림이 조성된 숲에서 체험활동·캠핑을 하며 수목장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산림복지전문가와 함께하는 숲 치유 체험활동, 수목장림 OX 퀴즈,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일루션퍼포먼스’, 재즈공연 등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5~13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참여 가족을 공모했다. 그 결과 총 68가족 모집에 외국인 가족을 포함한 380여 가족이 신청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하경수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즐겁고 소중한 기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수목장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스티벌이 열리는 국립하늘숲추모원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국립수목장림으로 지난 2009년 개원했다. 특히 수목장림 숲에 조성된 야영장은 마을주민들이 운영하고 있어 지역소득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민관협력모델로 손꼽힌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