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삼척중앙시장 주말 야시장으로 놀러오세요

입력 2018-06-27 14:22
삼척중앙시장은 오는 29일부터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마다 주말 야시장을 운영한다. 사진은 삼척중앙시장에서 먹거리 시식회를 하는 모습이다. 삼척시 제공

강원도 삼척시 삼척중앙시장이 오는 29일부터 주말 야시장을 열고 변신을 꾀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27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장하는 삼척중앙시장 주말 야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삼척중앙시장문관형시장사업단 주관으로 운영된다.

개장식은 29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난타, 사물놀이, 경품이벤트, 마술공연, 초대가수 공연, 디자인 조명 점등식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말 야시장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운영한다.

기존 전통시장 상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시장상인들이 영업하지 않은 시간인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만 문을 연다.

시장에선 먹거리 판매대 12곳과 프리마켓 20곳이 운영되고 대학생 밴드 동아리, 지역 활동 뮤지션 등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삼척중앙시장은 올해 56억원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확보한 예산은 청년몰 조성 7억5000만원, 주차장 건립 47억원, 화재감지시설 1억6000만원 등이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의 2017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공모사업 대상시장으로 선정됐다. 시는 3년간 18억원을 투입해 삼척중앙시장을 지역 유·무형 문화가 어우러진 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말 야시장 개장으로 삼척중앙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활기찬 청년시장을 조성하고, 주차난을 획기적으로 해소하는 등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