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3대 0 승리” 예상한 독일 제과업체 광고

입력 2018-06-27 09:46 수정 2018-06-27 09:47
매너 도이칠란드 페이스북

독일 제과업체 ‘매너 도이칠란드’가 한국을 상대로 3대 0 승리를 예상했다. 페이스북을 통한 광고 사진에서다. 한글로 ‘행운을 빈다’는 응원도 적었다.

매너 도이칠란드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크림을 한국과 독일의 국기 색상으로 채운 웨하스를 나란히 둔 사진을 올렸다. 27일 밤 11시(한국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한국과 갖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독일의 3대 0 승리를 예상한 스코어도 적었다. ‘행운을 빈다’는 한글 문구도 적었다.

한국이 아닌 자국 고객을 타깃으로 삼은 광고로 보인다. 이 업체는 “우리가 이기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추첨을 통해 핑크앰프를 지급한다”고 홍보했다. 독일 축구팬들은 이 업체 계정에 “3대 0이 아니라 7대 0 승리” “반드시 이겨야 한다” “최근 경기력이 너무 실망스럽다”며 다양한 의견을 적었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지난 26일 카잔 아레나에서 가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기자회견에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을 상대로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완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