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굴종에 능해” 전원책이 말한 한국당 선거 참패 이유

입력 2018-06-27 05:00

전원책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것을 두고 “한국당은 아부와 굴종에 능하다”면서 “빈집털이를 당했다”고 일갈했다.

전 변호사는 이날 오후 방송된 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와 인터뷰에서 “보수가 이렇게 지리멸렬하고 이렇게 빈집털이를 당한 적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총 12석에서 1석만 건지고 패퇴를 했다”면서 “총선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보수가 몰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보수주의 정당이 보수 정책에 충실했는지 성찰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고 답했다.

전 변호사는 보수 진영을 향해 “아부와 굴종에 능하다”며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좌파들이 ‘새는 양쪽 날개로 난다’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가만히 보니 보수 진영은 애초에 한쪽 날개가 되지 못했다”며 “아부와 굴종에 능한 사람들이 한쪽 날개는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