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저부터 책임지겠다”

입력 2018-06-26 18:26 수정 2018-06-26 18:27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정치는 책임이고 저부터 책임지는 자세가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2020년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전 보수와 한국당의 발전을 위한 아주 작은 몸부림이라고 봐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박계 4선인 이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들어와 이후 경남 고성·통영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평교사 출신 최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지만 지난해 5월 한국당에 복당했다. 한국당에서 지방선거 이후 총선 불출마 선언은 김무성(6선), 윤상직(초선), 유민봉(초선) 의원에 이어 네 번째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