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45년 전통 ‘서주아이스주’를 홈 아이스크림으로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주아이스’는 1973년 첫선을 보였다. 덴마크식 고급 아이스크림을 표방한 아이스 바로, 내용물이 없는 단순한 우유 맛과 복고풍의 포장으로 지금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서주아이스 홈 아이스크림’은 우유 본연의 풍미를 살린 ‘서주아이스 홈 밀크(660㎖)’, 딸기와 치즈를 가미한 ‘서주아이스 홈 스트로베리앤치즈(660㎖)’ 2종이다.
롯데푸드도 1976년 출시된 후 지금까지 펜슬형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불리는 ‘쮸쮸바’를 새롭게 해석한 ‘쮸쮸바 하-드’ 2종(딸기, 포도)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도 최근 쿨피스, 웰치스 등 인기 음료를 활용한 ‘쿨피스 파우치’ ‘아이스웰치 청포도’를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기존 장수 상품의 포장 및 로고 등 디자인은 그대로 적용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복고 감성은 살리고, 상품의 특성을 현재에 맞도록 변형한 것이 특징이다. 추억의 음료가 그맛 그대로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것들도 있다. ‘포도봉봉’ ‘갈아만든 배’가 그 주인공.
소셜네트웍스(SNS)를 중심으로 추억의 80~90년대 음료를 마셔보는 리뷰 콘텐츠가 퍼지면서 3040대 소비자뿐만 아니라 1020대 소비자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면서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CU(씨유)에 따르면, 갈아만든 배, 포도봉봉은 올 상반기 과즙음료 누적판매량 1,2위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다. CU(씨유)는 추억의 음료가 뜨자 업계 단독으로 ‘따봉 제주감귤(340㎖)을 선보였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