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문화 격차 해소 위해 작은영화관 지원 나서

입력 2018-06-26 14:46
CJ사회공헌추진단 이상준 담당,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김선태 이사장, CJ CGV 조성진 전략지원담당(왼쪽부터)이 26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작은영화관 상생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 CGV 제공

CJ CGV(대표이사 서정)가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작은영화관’ 지원에 나선다.

CJ CGV와 CJ그룹(회장 이재현)의 사회공헌재단인 CJ나눔재단은 26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선태)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국 작은영화관 운영 지원 및 문화 소외 아동을 위한 객석나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은 상업 영화관이 들어서기 어려운 문화 소외 지역에 100석 규모의 영화관을 설립·운영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2010년 전북 장수에 연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29개관을 운영 중이다.

CJ CGV는 영화관 운영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6개월간 극장 실무자 육성, 정보운영, 영사기술, 제휴영업, 관객개발, 청소년 영화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CJ나눔재단은 연간 1만명 규모의 객석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은영화관 인근 문화 소외 지역 185개 공부방(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CJ CGV 조성진 전략지원담당은 “작은영화관은 지역 간 문화격차해소 외에도 고용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역 문화커뮤니티 활성화 등 다수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