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추락했다. 떨어지는 여성이 행인과 충돌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26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부산의 한 15층짜리 오피스텔 옥상에서 A(27)씨가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A씨는 우연히 현장을 지나가던 행인 B씨와 부딪혔다. B씨는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 이후 온라인에서는 추락해 사망한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비난하거나 심지어 추락한 여성이 다치고, 행인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와 전혀 다른 소문”이라며 “A씨가 추락한 지점이 오피스텔의 몇 층인지는 확인되지 않으나 추락 직후 두어 차례 다른 곳에 부딪힌 뒤 B씨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은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