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폭염 가고 폭우 왔어요” 수도권 최고 120㎜

입력 2018-06-26 04:39

[오늘 날씨] 6월26일 화요일 아침 출근길엔 우산을 챙겨야 합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맛비가 내릴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연일 기승을 부렸던 폭염은 한 풀 꺾이겠습니다.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도 ‘보통’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덕분에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남부지방은 80~150㎜, 지리산 부근은 최고 200㎜이상, 중부지방은 20~80㎜입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북부, 충청남부는 최고 120㎜이상의 비가 오겠고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10~5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오후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북부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또 내일 새벽부터 오후까지는 충청도와 남부지방에 폭우가 예상됩니다.

이번 장마전선은 발달하는 비 구름대의 남북간 폭이 좁아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과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어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습니다. 오늘부터 당분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아침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4.7도, 강원도 춘천이 23.5도, 인천이 22.9도, 수원이 23.8도, 청주 24.1도, 대전 23.2도, 대구 23.3도, 부산 21.2도, 제주 25.1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각각 24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대구 29도, 창원 26도, 부산 25도, 제주 3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당분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지역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 오후부터 내일까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연일 높게 치솟았던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는 ‘보통’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내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인 28일 목요일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다 전북과 경북은 오후에 그치겠습니다. 또 오후부터 밤사이 대기불안정으로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우산 챙기세요.
산책길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