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 밝힌 김부선 “자살하지 않을 거다…라면 먹다 죽지도 않아”

입력 2018-06-26 06:00


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의 스캔들과 관련해 소셜미디어(SNS)에 연일 심경을 밝히고 있다.

김씨는 25일 SNS에 “문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의 노랫말이 스친다”며 “김부선은 자살하지 않을 거다. 라면 먹다 죽지도 않을 거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지난 5월 녹화한 MBC 표준FM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 방송분을 링크하기도 했다.

김씨는 전날에도 SNS에 ‘이재명-김부선 논란의 본질’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공유한 뒤 “국민 여러분, 독이 든 시뻘건 사이다를 조심하세요”라는 댓글을 남겨 이 당선인을 겨냥했다.

김씨의 글은 이 당선인이 본격적으로 김씨에 대해 포문을 연 데 대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24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객관적 사실에 어긋나고 서로 모순되며 수시로 바뀌는 김씨의 거짓말은 끝이 없었다”며 “상식 밖의 일방적 보도, 가차 없고 잔인한 공격에서 저 너머에 숨어 웅크린 크기를 짐작할 수 없는 거대 세력의 광기가 느껴졌다”고 썼다.

이어 “일부 언론과 기득권자들은 일관성 없고 모순 가득하며 객곤적 사실에 반하는 그녀의 말은 절대 사실로 인정하는 한편, 사실이 아니라며 증거로 근거한 이재명의 주장은 그저 불륜남의 거짓말과 변명으로 치부했다”고 주장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