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실종 여고생 용의자의 ‘휴대폰 2개’를 둘러싼 진실

입력 2018-06-25 17:37

강진 여고생 용의자 B(51)씨가 평소 ‘제2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정황이 포착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결과 특이점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휴대전화는 본인 명의 1대 뿐”이라면서 “‘제 2휴대전화’라고 보도된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이미 수사과 완료됐고,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25일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전남 강진경찰서가 B씨의 휴대폰 2대를 확보했고 B씨와 실종된 여고생 A(16)양과의 통신 여부, A양 추정 시신이 발견된 지점까지의 동선, 공범 존재 여부 등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B씨의 ‘제2 휴대전화’가 ‘대포폰’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조사 과정에서 통화나 문자명세가 나온다면 공범 여부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양은 16일 아르바이트 소개를 받기 위해 아빠 친구 B씨를 만나러 간다는 SNS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소식이 끊겼다. 경찰은 24일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매봉산 정상 뒤편 7∼8부 능선에서 A양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을 발견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