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지드래곤 1인실 입원은 특혜 아니다”

입력 2018-06-25 15:20

국방부가 지드래곤의 ‘특혜 입원’ 논란에 대한 해명 입장을 내놓았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25일 “확인 결과, 권모 일병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라며 “이는 안정적 환자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특히 “군병원 1인실은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며 “2017년에도 코골이가 심한 환자와 다제내성균 환자 등 병사가 사용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군병원 1인실은 일반병사 2명, 부사관 1명, 중위 2명, 중령 3명, 대령 1명이 사용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관계자도 이날 “지드래곤이 군인 신분이라서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최근 무릎 수술 후 군 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인 것도 지드래곤 가족으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입대 전부터 어깨 탈골과 발목 부상 등으로 고통을 호소해왔다”며 “훈련 도중 상태가 더욱 악화돼 수술이 불가피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TV와 에어컨 냉장고 등은 일반병실에도 구비돼 있는 물품”이라며 특혜논란을 부인한 뒤 “17시 이후로 면회를 간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