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한국 아이돌 굿즈 큰손은 대만”

입력 2018-06-25 15:03
오픈마켓 11번가의 영·중문 통합 역직구몰 ‘글로벌11번가’에서 아이돌 관련 ‘굿즈’(기념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나라는 대만이었다.

11번가는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글로벌11번가에서 아이돌 관련 굿즈(음반 제외) 구매 고객 국가 비중을 분석한 결과 결제 건수 1위를 차지한 지역은 대만(30.7%)이었다고 25일 밝혔다. 일본(10.8%), 미국(10.6%), 중국(6.6%)이 뒤를 이었다.
11번가 역직구몰 굿즈 기획전 이미지. SK플래닛 제공

대만 고객들은 주로 슈퍼주니어·샤이니·동방신기·블랙핑크·아이콘(iKON)·갓세븐(GOT7) 관련 굿즈를 구매했다. 인기 품목은 응원봉, 포토카드, 티셔츠, 여권케이스 등이었다.

아이돌 굿즈 시장 큰손은 중화권(대만·중국·홍콩·마카오) 고객들이었다. 이들은 전체 매출절반에 가까운 43.2%를 차지했다. 11번가는 “중화권 국가에서 한류 열풍이 꾸준하고 아이돌 그룹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국가 외에도 중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등), 유럽(스웨덴, 스페인, 포르투갈, 헝가리, 그리스, 독일 등), 중동(요르단,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프리카(모로코, 알제리 등) 등 전 세계 60개국에서도 아이돌 굿즈 거래가 이뤄졌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