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홈페이지, 정보이용 장벽없는 대국민 서비스 제공한다

입력 2018-06-25 13:55


특허청이 외부 검색엔진이 대표 홈페이지의 모든 내용에 접근할 수 있도록 7월부터 전면 개방한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번 홈페이지 전면 개방은 민간 빅데이터 산업에서 지식재산 관련 공공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특허청은 그동안 보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네이버, 구글 등 포털 사이트의 검색엔진이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특허청 홈페이지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했다.

그러나 이번 개방을 통해 개인정보를 포함한 콘텐츠를 정비하고, 대량의 데이터 요구에 대한 보안체계도 강화해 검색엔진이 홈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특허청은 현재 지식재산권 전자출원을 할 수 있는 ‘특허로’와 지식재산권 출원·심사·심판·활용 등 IP R&D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 홈페이지에서 607개 코너 분량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약없는 공공정보 접근’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상반기 중 홈페이지에 적용된 ActiveX 등의 플러그인을 제거하고, 신규 적용되는 콘텐츠는 국제 컨소시엄인 W3C에서 정한 웹표준에 따라 접근성·웹 호환성 요구사항을 준수하고 있다.

문삼섭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지식재산에 관심있는 모든 이용자가 신체적, 환경적 제약없이 특허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공공정보를 전면 개방해 정부와 민간의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열린 데이터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