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의 새 원내대표가 결정된다.
바른미래당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한다. 경선은 기호 1번 김관영(49) 의원(전북 군산)과 기호 2번 이언주(46) 의원(경기 광명을)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두 의원 모두 국민의당 때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바 있다.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나선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6·13 지방선거 참패로 인한 당의 위기도 수습해야 한다.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원내지도부도 새 진용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자신을 ‘협상의 달인’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 사이에서 바른미래당의 원내 교섭력을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합당을 주도한 만큼 “양 세력이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자평하며 ‘진정한 통합’의 의지를 밝혔다.
앞서 두 의원은 모두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바른미래당을 만들겠다”며 ‘젊고 강한 야당, 경제 우선 정당, 국민만 생각하는 정당’을 지향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기동력 있는 원내 운영을 위해, 결기 있는 장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