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6·25전쟁 68주년인 오늘부터 장마시작…폭염·미세먼지 기승

입력 2018-06-25 04:44 수정 2018-06-25 06:03

[오늘 날씨] 6.25전쟁 68주년인 월요일 아침 출근길엔 우산과 마스크를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밤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 폭우가 예상되는데다 미세먼지 농도도 높기 때문입니다. 연일 이어졌던 폭염도 계속되면서 오존과 자외선 지수도 높게 치솟았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밤부터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지만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충청도와 남부지방이 80~150㎜, 지리산은 200㎜이상,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서해5도 등은 30~80㎜, 서울과 경기도 중 많은 곳은 120㎜이상,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10~50㎜, 제주도 산지는 80㎜이상으로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은 비 구름대의 남북 간 폭이 좁아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과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어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습니다. 아울러 일부 서해안과 제주도, 강원산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선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낮까지는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더운 곳이 많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1.8도, 강원도 춘천이 20.5도, 인천이 20.5도, 수원이 20.2도, 청주 21.6도, 대전 20.2도, 대구 22.5도, 창원 21도, 부산 21.1도, 제주 21.8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이 각각 33도, 대구 35도, 창원 32도, 부산 30도, 제주 29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높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북, 전북, 부산, 울산, 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충남과 광주, 전남, 대구, 경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존 농도도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부산, 대구, 울산, 경남은 ‘나쁨’ 경남은 ‘매우 나쁨’으로 예상됩니다.

아침까지 서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경기도와 충남내륙, 전라내륙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서울과 경기도, 모레는 새벽부터 오후까지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장맛비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자외선 차단제, 마스크 챙기세요.
등굣길 : 우산, 자외선 차단제, 마스크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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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