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벤치에서 멕시코전 출전 동료들 응원

입력 2018-06-23 21:28
박주호(오른쪽)가 18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스웨덴 빅토르 클라에손을 피해 공격을 하고 있다. 뉴시스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당한 박주호(울산)가 벤치에서 멕시코와의 2차전을 응원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3일(현지시간) “부상으로 멕시코전에 나설 수 없는 박주호가 관중석이 아닌 벤치에서 응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호는 지난 18일 스웨덴전에서 패스를 받기 위해 점프한 후 착지하다가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3주가량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박주호는 귀국하지 않고 선수단에 남기로 결정했고, 벤치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전체 23명 엔트리 중 출전 선수 11명 외에 12명 전원이 벤치에 앉을 수 있다.

이날 헤드셋 전력분석은 전경준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코치가 맡는다. 이들은 채봉주 분석관과 함께 기자석에서 실시간으로 무선 보고를 한다.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다.

한편 축구협회는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독일을 분석하기 위해 독일-스웨덴 경기 현장으로 파코 가르시아 분석코치가 파견됐다”고 전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