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최정우(61) 포스코켐텍 사장이 확정됐다.
포스코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을 CEO 후보로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키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최정우 사장은 동래고와 부산대 경제학과 졸업하고 1983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정도경영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등 철강 이외의 분야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비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2015년 7월부터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을 역임하면서 그룹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최정우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포스코의 새로운 기업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면서 “재무관리, 감사분야 등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지난 4월18일 권오준 현 회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한 이후 차기 회장후보 선정을 위해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승계 카운슬(council)을 설치하고 후보군 발굴을 진행해 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