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미군 유해 송환 절차 시작…美, 오늘 관 215개 북송

입력 2018-06-23 15:11 수정 2018-06-23 15:15
미군이 6·25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돌려받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미군 유해를 담을 관을 실은 주한미군 차량 30대 가량이 경기도 평택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출발해 판문점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 전달할 관은 215개로 전해졌다.

이번에 이뤄지는 미군 유해 송환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사항이다.

당시 채택된 공동성명에는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명시돼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