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7 ThinQ’, 방탄소년단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입력 2018-06-23 12:18 수정 2018-06-23 14:55
'LG 스마트월드’ 앱 방탄소년단 패키지.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활용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하루 유동인구가 150만명에 달하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방탄소년단이 등장하는 광고영상을 상영하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 데뷔 5주년을 축하하면서 LG전자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인 ‘LG G7 ThinQ’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LG전자는 LG G7 ThinQ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LG전자가 출시한 모든 스마트폰에서 방탄소년단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지난 15일 콘텐츠 스토어 ‘LG 스마트월드’ 앱에서 방탄소년단 테마를 선보였다. 사용자가 방탄소년단의 멤버를 고르면 각각의 테마 색상과 사진으로 폰을 꾸밀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LG G7 ThinQ를 구매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방탄소년단(BTS) 패키지’가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 모든 LG 스마트폰 고객들에게도 혜택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황정환 LG전자 부사장은 신제품 발표회에서 “세계 최고의 실력과 진정성을 갖춘 방탄소년단을 닮고 싶었다”고 광고모델 선정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도 K팝 그룹 최초로 공연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함께 LG G7 ThinQ도 오디오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핵심 기능과 생활의 편리함을 더한 인공지능(AI)으로 주목받고 있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제품에 대해 “전·후면 카메라로 아웃포커싱 기능까지 갖춘 괴물 같은 카메라 폰(a beast of a camera phone)”이라고 극찬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