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봉 “한국당의원으로서 국민께 송구…다음 총선 출마 않겠다”

입력 2018-06-22 14:22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초선·비례대표)이 2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2020년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박근혜정부에서 2년간 청와대 수석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국당 의원으로서 국민과 지지자 여러분께 부끄럽다”며 “지금 우리 당에서는 너는 안 되고 내(우리)가 혁신을 이끌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임이라는 목소리보다 모두가 한발 물러서 가진 것을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 정치인으로 박근혜정부 당시 대통령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