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커’ 부활의 선봉 음바페, 프랑스 월드컵 최연소 득점新

입력 2018-06-22 07:02 수정 2018-06-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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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가 월드컵 데뷔골을 작성하고 프랑스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 축구의 역사를 다시 썼다.

음바페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아 프랑스의 월드컵 사상 최연소 본선 출전 기록(19세 177일)을 세웠다.

페루를 1대 0으로 격파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22일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프랑스의 월드컵 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음바페는 전반 34분 결승 골을 넣었다. 이는 결승골이 됐다.

동료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전반 34분 페루의 공격 전개를 끊어낸 뒤 전방으로 공을 찔렀다. 올리비에 지루는 빠른 슛으로 페루를 위협했다. 이 슛이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자 음바페는 순간적으로 쇄도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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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생후 19년 183일 만에 작성한 월드컵 본선 득점이었다. 음바페는 1998 프랑스월드컵 당시 다비드 트레제게(20세 246일)가 세운 최연소 득점 기록을 무려 1년여 앞당겼다.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프랑스는 2연승을 질주하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음바페는 최우수선수상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음바페는 2017-2018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46경기에 출전해 21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프랑스의 국제 메이저대회 최연소 득점자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음바페는 프랑스가 20년 만에 도전하는 월드컵 트로피를 겨냥하고 있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