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이 뛰었다” 배현진, 유튜브로 낙선 인사… 향후 행보는? [영상]

입력 2018-06-22 06:31 수정 2018-06-22 06:48
배현진 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블로그.

배현진 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 전 후보는 20일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1분37초 분량의 영상을 올려 “그동안 감사했다”고 밝혔다.

배 전 후보는 “안녕하십니까.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배현진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선거가 끝난 지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다. 하루가 일초처럼 빠르게 지나갔다. 휴일과 밤낮없이 뛰었던 70여일의 시간이 참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없이 뛰었다는 말씀을 자신 있게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송파를 뛰었다”면서 “많은 분이 사랑해주셨고 부족한 제게 성원을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배 전 후보는 또 “앞으로도 송파에서 여러분께 많은 말씀 들으며 공부하고 성장할 것”이라며 “지금은 어떤 말씀을 많이 드리기보다는 진정으로 들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송파의 새마을 시장에서, 한강변에서, 가락시장에서, 장지역 인근에서 늘 송파 주민과 함께 생활인으로서 살아가겠다. 저를 만나고 싶은 분들은 송파로 찾아오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선거전 동안 SNS를 통해 저를 끊임없이 격려해주고 다독여줬던 많은 분 정말 감사드린다. 제가 정말 큰 용기와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배 전 후보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54.4%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배 전 후보는 득표율 29.6%를 기록했다. 배 전 후보 측은 “당협위원장을 유지하면서 21대 총선을 노려볼 계획”이라며 “정치에 첫발을 들였으니 차후를 노려보지 않겠느냐”고 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