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세계 요가의 날’ 축하 인사에 한국어로 화답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서 문 대통령의 축하 글을 붙이고 “친애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IDY2018(세계 요가의 날)을 함께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한국의 많은 분들께도 요가가 선사하는 행복과 평화가 전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썼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님을 인도에서 만나 뵙기를 바란다”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평화와 진전, 번영을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엔(UN)이 정한 ‘세계 요가의 날’은 2014년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요청으로 제정됐다. 2015년 6월 21일 세계 각지에서 ‘제1회 세계 요가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모디 총리와 인도 국민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모디 총리의 트위터 계정(@narendramodi)도 태그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 요가의 날’입니다. 요가를 사랑하는 세계인의 축제의 날입니다”라면서 “요가의 본고장, 인도의 모디 총리로부터 ‘세계 요가의 날’을 함께 기념했으면 좋겠다는 서한을 받았습니다. 모디 총리와 인도 국민들에게 각별한 축하인사를 드립니다”고 썼다. 이어 “자연과 사람 뿐만 아니라 마음과 몸의 조화를 추구하는 요가는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계 요가의 날을 축하했습니다”면서 “요가가 지향하는 것처럼 행복한 삶과 평화가 더욱 널리 퍼지길 기원합니다”고 덧붙였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