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어떤 치과를 선택할까

입력 2018-06-22 08:30

지난 2014년,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이 제공되기 시작하면서 임플란트 환자가 증가하고 적용 대상 역시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는 만 65세 이상이라면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다가올 2018년 7월부터는 본인부담률이 50%에서 30%로 감소될 예정이어서 환자 수가 보다 높은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이 확대되는 것은 단순히 환자 수의 증가로 인한 것이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해 치아의 기능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과거 자연치아를 상실했을 때 진행했던 브릿지나 틀니와 달리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손상 없이 자연치아의 저작 능력을 70~80%에 가까이 회복할 수 있어 건강하게 치아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이처럼 환자들의 임플란트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면서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치과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 본인부담금 감소로 환자들의 의료기관 선택 폭이 더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의원급과 병원급으로 구분되는 의료기관 중 동일한 급의 의료기관은 비용도 동일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는 현재 구강상태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분석한 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첨단장비를 다양하게 구비한 의료기관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된다.

부산 덕천에 위치한 굿윌치과병원 박준섭 병원장은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바람이 커지고 있다"며 "치아를 상실한 경우 방치하게 되면 주변의 건강한 치아까지 손상될 수 있으므로 빠른 치과 방문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임플란트 건강보험은 치아의 일부가 없는 만 65세 이상의 경우 평생 2개까지 50%의 비용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다가오는 7월 30%의 비용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