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온 만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7월에 여름 휴가를 잡아둔 회사원 이모씨는(34세) 지난달부터 부랴부랴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목표는 스트레스와 함께 갑작스레 증가한 체중 9kg를 빼는 것이었다. 예쁜 바캉스룩을 입을 생각에 독하게 마음먹고, 체중 8kg를 감량했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침과 저녁을 자주 거르는 등 무리하게 식사를 줄인 탓에 기력과 몸의 탄력이 떨어지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이 생긴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요요현상으로 음식을 조금만 섭취하여도 전에 비해 살이 늘어나게 되었다.
탄탄한 바디라인을 살리면서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대표적인 다이어트 실패요인을 살펴본다.
다이어트 실패 요인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이 요요현상이다.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여 체중감량은 했더라도 급격히 줄어든 식사량에 우리 몸은 적응을 하게 된다. 적은 식사량으로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기초대사량을 줄이게 되고, 지방의 연소는 최소화시키고, 근육의 손실이 일어난다.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되며, 힘겹게 뺀 살이 다시 급속도로 붙게 되는 것이다. 또 최대한 굶거나 먹지 않는 다이어트는 폭식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각한 영양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다이어트 실패 요인으로는 열심히 운동을 하고, 식이조절을 함에도 불구하고 뚜렷이 나타나지 않는 감량 효과가 있다. 이 경우에는 살이 잘 찌고, 잘 빠지지 않는 유전적 요인이 있을 수 있고, 여러 번의 다이어트 시도와 실패로 인해 이미 몸이 기억하여 음식 섭취, 운동 강화 등의 갑작스런 변화가 오더라도 이에 적응해버렸을 수 있다.
식사량을 줄여도 운동을 해도 성공하기 어려운 다이어트.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양결핍을 초래하지 않을 만큼 섭취하면서 기초대사량이 올라가 조금만 먹어도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게끔 하는 것에 답이 있다.
해운대 다이어트 전문한의원 어리지요한의원 김선화 원장은 “개인별 체질을 분석하여 제조하고, 먹기만 해도 신진대사가 올라가 운동하는 효과를 내는 다이어트 한약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이어트 중 나타날 수 있는 빈혈, 변비, 탈모에 효과 있는 약재, 개인별 영양 결핍에 따른 처방을 하기에 기력이 떨어지지 않게 받쳐주고, 폭식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