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서인이 배우 정우성의 난민 수용 발언을 연이어 비판했다.
윤서인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페북(페이스북)용 한 컷 만화: 나도 착한 말이나 하면서 살 걸…’이라며 그림 한 장을 올렸다. 그림 속에서 한 남성은 넓고 화려한 집에서 소파에 일자로 누워 “여러분들, 난민에게 희망이 되어 주세…”라는 문구를 인스타그램에 쓰고 있다.
해당 만화는 정우성의 난민 수용 발언을 조롱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우성이 난민 문제에 대해 소셜미디어상에서만 목소리를 내고 정작 난민에게 물질적인 지원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정우성은 앞서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이다. 오늘 난민과 함께해 달라.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에 윤서인은 이날 정우성의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왜 남보고 희망이 되어 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 되어주면서. 최소 몇 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 씨. 이러면 난 또 개념 배우에게 시비 건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에휴”라고 적었다.
현재까지 정우성은 윤서인의 비판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