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만 골라 음란행위한 예비군…엘리베이터까지 따라가 강제추행

입력 2018-06-21 13:13
예비군 A씨가 피해 여성을 따라 엘레베이터에 타서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 (사진=TV조선)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한 백화점 로비에서 만취한 예비군 복장의 남성이 여성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해 경찰에 입건됐다.

TV조선에 따르면 A(23)씨는 엘리베이터 근처를 서성이다가 남성이 나타나면 몸을 숨겼다가 여성이 나타나면 성기를 꺼내 음란행위를 했다. 타겟이 된 여성이 A씨를 쳐다보지 않으면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엘리베이터에까지 따라가서 이같은 행위를 이어갔다.

남성들이 내리자 등을 돌리고 서 있는 A씨(사진=TV조선)

계속된 추행에 놀란 여성들이 뛰쳐나오는 걸 본 인근 여성 안심 귀가대원이 A씨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강제추행은 멈췄다.

경찰은 A씨를 공연음란죄와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예비군 훈련이 끝나고 술을 마신 뒤 만취해서 (백화점을) 집이라고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민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