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배우 A씨가 16녀 전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조재현의 성폭력을 폭로한 배우 최율이 과거 SNS에 올린 글이 화제다.
최율은 지난 2월 23일 인스타그램에 “내가 너(조재현) 언제 터지나 기다렸다”며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겨우 시작이다.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며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변태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미투(Me too) #위드유(With you)”라고 썼다. 최율은 글과 함께 조재현의 프로필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실명을 거론한 것은 최율이 처음이었다. 논란을 의식한 듯 최율은 해당 게시물을 바로 삭제했다. 그러다 며칠 뒤 최율은 인스타그램에 또 다른 글을 올렸다.
최율은 “갑자기 쏟아지는 관심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아이들에게 피해가갈까 두려웠다”며 “찾아와 죽인다고 하는데 안 무서울 사람이 어디 있겠나? 그래서 글을 삭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 미워하고 원망해봤자 제 마음만 힘들 뿐”이라며 “제게 보낸 메시지나 댓글 다 읽었다. 왜 제게 그런 욕을 하시는지 제가 뭘 잘못했는지 다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제 그만하시라고 긴 글 올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