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성폭행” 폭로한 재일교포 배우… 출연했던 ‘2001년 시트콤’은?

입력 2018-06-21 01:06 수정 2018-06-21 16:06

재일교포 배우 A씨가 16녀 전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두 사람이 출연했던 작품에 관심이 쏠린다.

SBS funE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A씨가 2001년 한 인기 시트콤에 출연한 뒤, 그해 다른 인기 드라마에 재일교포 역으로 캐스팅됐다. A씨는 2001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조재현과 처음 만났다.

A씨는 2002년 5월 어느 날 오후 2시쯤 방송국 대기실에서 배우 및 스태프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후 조재현은 연기를 가르쳐준다며 공사 중인 남자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이렇게 발표라도 해서 진실이라는 걸 알리고 싶다”며 “전 이제 결혼도 못 하고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애도 낳지 못하는 몸이다. 돈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조재현씨가 진심으로 저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무슨 짓을 한 지 알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재현 측은 강력히 부인했다. 조재현 측 법률 대리인은 “조재현은 2002년 방송국 화장실에서 A씨를 성폭행 한 일이 없다”며 “성폭행이 아니라 그 즈음해서 합의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가 자신의 집에 조재현만 초대한 적도 있는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A씨가 출연했던 2001년 시트콤과 2002년 조재현이 출연한 드라마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다. 2001년 방송된 시트콤은 ‘딱 좋아’ ‘골뱅이’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여고시절’ ‘세친구’ ‘뉴논스톱’ 등이 있다. 조재현이 2001년, 2002년에 출연한 드라마는 ‘피아노’뿐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