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이미지 만드는 일등공신 ‘헤어라인’…티 안나는 헤어라인 모발이식으로 예쁜 이마 만들 수 있어

입력 2018-06-21 08:00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는 인상의 조건이란 무엇일까? 아나운서, 승무원, 호텔리어의 용모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부드럽고 선해 보이는 눈빛, 깨끗하고 밝은 피부 톤, 그리고 이마를 드러낸 단정한 헤어스타일이다. 그 중에서도 앞머리를 올려 이마 라인을 드러낸 헤어스타일은 세련되고 전문성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일등공신이다. 앞머리를 내리는 헤어스타일은 얼굴이 작고 어려 보이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성숙하고 지적인 이미지가 필요하다면 가급적 이마를 드러내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깔끔하지 않은 헤어라인으로 이마를 드러내기 망설여지는 경우도 적지않다. 이마가 전체적으로 넓고 모서리 부분이 각진 경우, M자이마인 경우, 헤어라인이 불규칙하고 비대칭인 경우 등은 제한적인 헤어스타일만을 고집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흑채, 섀도우와 같은 메이크업을 활용하거나 헤어라인제모, 두피문신 시술 등의 일시적인 개선책을 모색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결과가 어색할 수 있고 영구적인 해결책이 아니기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해주기 위한 방법으로는 ‘헤어라인모발이식’이 있다. 헤어라인 모발이식이란 탈모 부위에 모발이식을 해주는 원리는 헤어라인에 그대로 적용한 방법이다. 흔히 모발이식하면 연령대가 높거나 탈모가 상당부분 진행된 사람에 한해 받는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순수 미용목적으로 헤어라인교정을 받으려는 20~30대 환자도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뷰티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모발이식을 진행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땀이 많이 나고 기온이 높기 때문에 모발 생착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염증이 생길 것을 우려해서다. 그러나 매우 국소적인 부위에 시술하는 헤어라인 모발이식은 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활발한 여름철이 오히려 모발이식을 받기 가장 좋은 계절이라는 견해도 있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헤어라인교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다. 동그랗고 어색한 봉제인형 머리 같은 헤어라인을 피하려면 개개인의 두상, 이목구비, 옆 얼굴의 넓이 등을 고려한 섬세한 디자인이 선행돼야 한다. 또한 모발의 굵기를 선별해 이식하는게 중요한데, 굵은 모발과 가는 굵기의 모발을 적절히 배치해 이식해야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생착률 높은 헤어라인모발이식을 위해 수술 전 ‘THL 검사’를 받는 것이 추천된다. THL 검사 란 개인별 두피 특성과 탈모 가능성을 분석하는 검사로 두피 상태 체크, 모발 성장 속도 검사, 중금속 검사, 생활 습관 검사 등 9단계로 이루어진 종합탈모검사다. 이를 통해 현재 두피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헤어라인 모발이식을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대한탈모학회장 선릉역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헤어라인모발이식은 헤어라인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최근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트렌드한 수술”이라며 “그러나 작게는 2천모에서부터 5천모 가량 필요할 정도로 많은 양의 이식되며, 머리카락 굵기 또한 섬세하게 선별해야 하기 때문에 헤어라인모발이식에 대한 수술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인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모발이식에는 절개식과 비절개식이 있어 충분한 상담 후에 본인에게 맞는 모발이식 수술법을 정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