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350억원 규모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20일 밝혔다. 빗썸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긴급공지를 올리고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350억원 규모 암호화폐를 탈취 당했다”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빗썸은 “유실된 암호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남은 자산은 콜드 월렛(온라인으로 연결되지 않은 전자지갑)으로 이동,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빗썸 측은 “회원들의 자산 보호를 최고의 목표로 삼고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를 재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