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최진용)은 송도 트라이보울을 문화거점으로 삼아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트라이보울 야외광장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여름의 무더위를 공연으로 시원하게 날려줄 본 행사는 지난 5월 ‘지역예술활성화사업-트라이보울 초이스’를 통해 선발된 16개의 단체들이 진행하게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 가능한 무용, 음악, 전통 연희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공연은 트라이보울 야외광장 또는 트라이보울의 출입구 브릿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세 개의 그릇이 모여 만들어진 아치형의 공간에서 만들어지는 그늘이 트라이보울의 하단 수조에서 찰랑이는 물결로 시원함과 함께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문화예술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야외 공연과 함께 오는 27일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벤 킴의 독주회가 열린다. 벤킴은 뮌헨 ARD 콩쿠르 1위, 라인가우 국제 페스티벌 심사위원 만장일치 “젊고 유능한 음악가” 선정 등 세계 무대에서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예술가다.
벤킴은 독일의 주요 일간지인 쥐트도이체 차이퉁을 통해 “희열과 활력이 가득한 공연”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의 이번 공연은 드뷔시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되는 공연으로 낭만 가득한 드뷔시의 다양한 음악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7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피아노를 위한 큐레이션? 피아노 위크 2018’은 피아노로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음악들을 큐레이션이라는 말처럼 정리해 선보이는 무대다.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선보이는 피아노 음악의 축제로 쇼팽, 모차르트 등 작곡가별 음악을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이미연과 함께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총 10명의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선보인다.
상세 일정은 트라이보울 홈페이지(www.tribowl.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회원 가입 후 홈페이지에서 공연을 직접 예약할 수 있다(032-455-7185).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