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웨덴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은 동아시아·북유럽의 맹주가 맞붙은 대결이었다. 한국의 붉은색, 스웨덴의 노란색·파란색 팀 컬러는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 관중석을 알록달록하게 물들였다. 얼굴 전체를 태극무늬로 페인팅한 한국 관중, 바이킹족 투구를 쓴 스웨덴 관중이 눈길을 끌었다.
얼굴 전체를 태극무늬로 채색한 한국 관중이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스웨덴 관중이 자국 국기의 색상인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얼굴 전체를 칠하고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태극기 머리띠를 쓰고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한국 관중이 사진을 촬영하며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리고 있다.
고릴라 가면을 쓴 스웨덴 관중이 자국 국기를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한국 원정 응원단과 러시아 현지 교민은 태극기와 응원도구를 들고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스웨덴 관중이 자국 국기로 채색한 가발을 쓰고 함성을 지르며 응원하고 있다.
월드컵은 지구촌 최대 축구축제다. 한국과 스웨덴 관중은 승부와 무관하게 서로 어울리며 축제를 만끽했다. 경기에서는 한국이 스웨덴에 0대 1로 졌다. 앞으로 독일·멕시코처럼 강력한 상대와 싸워 F조 2위 안에 들어야 하는 두 나라의 조별리그 일정에서 스웨덴은 다소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