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사진 치우고 김정은’ 백악관 액자 근황

입력 2018-06-20 04:00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백악관에 걸었다. 백악관 출입기자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내용이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의 마이클 밴더 기자는 19일 트위터에 백악관 서관(웨스트 윙)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벽면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난 북미정상회담의 모습이 다양하게 담겼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하는 장면, 역사적 순간이 된 북미 정상 간 악수 장면, 두 사람의 산책 모습,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서명하는 장면 등 모두 6장의 사진이 액자에 담겨 2줄로 가지런히 걸렸다.



마이클 밴더 기자는 “몇주 전까지만 해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사진을 담고 있었던 액자들”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밴더 기자는 사진이 걸린 장소가 백악관 웨스트 윙이라고만 표기했다. 해당 장소가 대통령 집무실인지 비서진 사무실인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AP 뉴시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