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열차 안에서 태어난 아기가 예기치 않은 선물을 받았다.
프랑스 파리의 대중교통 운영 기업인 파리교통공단(RATP)은 18일(현지시간) 파리 시내와 교외를 연결하는 RER A 라인의 열차 안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25세까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리 중심부를 통과하던 열차 안에서 이뤄진 출산 상황은 피리 열차 안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중계가 됐다. 당시 RER A 라인의 열차 운행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RER A 라인 측은 “산모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보낸다”면서 “열차 운행은 정상으로 돌아 왔다”고 전했다.
25세까지 무료 탑승 선물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은 환영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좋은 선물은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파리 열차는 “파업이나 이런저런 사고로 자주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는 이유였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