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여자친구·강다니엘까지… ‘악플러와 전쟁’ 선언한 연예인들

입력 2018-06-19 13:21
뉴시스

연예계에 악플러 처단 바람이 불고 있다. 방탄소년단, 여자친구에 이어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 윤지성의 소속사 MMO 엔터테인먼트가 악플러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엘르

MMO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SNS에 “당사는 2017년 소속 아티스트(윤지성, 강다니엘)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물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했습니다. 이 중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사례에 대해 팬분들께서 제보해 주신 채증 자료 및 당사 법무팀의 모니터링 자료를 취합하여 법률사무소를 통해 2018년 5월 31일 서울 용산 경찰서 사이버 수사팀에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끊임없는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물로 팬 여러분까지 피해 사례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라며 “당사는 본 공지 이후 팬 여러분께서 제보해주신 모니터링 자료를 취합하여 소속 아티스트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 성희롱 등 명예훼손 사례에 대한 추가 고소를 진행하고자 하오니 신고 접수 이메일로 제보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난 15일 “2016년 팬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악의적인 비방, 악성댓글,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성 게시물,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측은 “앞으로도 당사 아티스트의 인격권을 침해하고, 악의적이며 상습적으로 괴롭히는 악성 네티즌들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여자친구 소속사

여자 아이돌그룹도 악플 공격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룹 여자친구는 지난 11일 성희롱과 명예훼손으로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 여자친구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밝힌다”며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진위 여부에 상관없이 여자친구 멤버들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누리꾼의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치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감우를 통해 형사 고소장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