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한국만화문화의 발전과 만화가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2018 부천만화대상’이 독자의 손으로 직접 뽑는 ‘독자인기상’의 온라인 투표를 18일 오픈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부천만화대상은 1년 동안의 대표만화를 선정 및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이다. 대상, 어린이만화상, 해외작품상, 학술평론상, 독자인기상으로 총 5개 부문 각 1편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그 중 ‘독자인기상’은 100% 독자의 투표로 선정되며, 6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부천만화대상 투표 웹페이지에서 투표할 수 있다. 부천만화대상 후보작 추천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한국만화 30편, 어린이만화 10편, 해외만화 5편 총 45편의 작품 중 1인 3작품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작년 독자인기상은 네이버에서 웹툰으로 장기 연재되며 독자들과 호흡한 순끼 작가의 ‘치즈인더트랩’이 선정됐다.
부천만화대상 선정 시 ‘대중성’ 부분에도 독자인기상 투표율이 반영되어 독자가 직접 뽑는 한 표가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독자인기상’ 투표 이벤트도 진행된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를 투표한 후 투표완료 인증샷을 부천국제만화축제 페이스북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투표기간 동안 매주 총 6회에 걸쳐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2018 부천만화대상은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2019년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메인 포스터 제작 및 특별전시 개최의 특전이 있다. 어린이만화상과 해외작품상에는 각 500만원의 상금이, 학술평론상과 독자인기상에는 각 300만원이 주어진다.
2018 부천만화대상의 시상식은 8월 15일 열리는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인 부천만화대상의 역대 수상작으로는 2017년 미역의효능 ‘아 지갑놓고 나왔다’, 2016년 마일로 ‘여탕보고서’, 2015년 윤태호 ‘인천상륙작전’, 2014년 박건웅 ‘짐승의 시간’, 2013년 박시백 ‘조선왕조실록’ 등이 있다.
전재우 기자
“당신의 만화에 투표하세요” 2018 부천만화대상 온라인 투표 오픈
입력 2018-06-19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