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가 2011년에서 2015년 사이에 33%나 증가했다.
퇴행성관절염 최후에 시행하는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관절 수명이 20년내외이기 때문에 50대 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경우 관절염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자기 관절을 살리는 치료다. 퇴행성관절염 초기라면 약물, 운동,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치료를 통해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으나 중기 이상이 지난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심해지면서 내측으로 다리가 휘어진다. 이런 신체 불균형 현상은 무릎 안쪽 연골 손상을 가속화시키는데 이 때 가장 효과적인 수술로 근위경골절골술을 꼽을 수 있다.
근위경골절골술은 교정하고자 하는 만큼 각도를 측정하여 종아리 안쪽 뼈 사이의 간격을 벌려 인공 뼈를 이식하고 금속 보형물로 고정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 휜 다리가 교정되어 무릎 내측에 집중되어 있던 무게중심을 고르게 분산시켜 주며 연골 손상의 진행을 중단시키거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근위경골절골술과 함께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하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근위경골절골술을 통해 o자형으로 휘어진 무릎을 교정하고 손상된 연골 부위에 줄기세포를 주입하여 연골을 재생시켜 기능을 회복하여 자기 관절을 오랜 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평촌우리병원 관절센터 임득수 원장은 “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치료는 최대한 관절염 진행을 늦추는 것이 목표”라며, “중기 또는 그 이상 진행 되었을 경우 근위경골절골술과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전재우 기자
50대에 찾아온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수술을 피하려면
입력 2018-06-19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