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 중 최근 2년간 추가 피해가 없었던 4개 지자체가 ‘청정지역’으로 전환된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에 청정지역으로 전환되는 시·군·구는 서울시 성북구(2014년 6월 최초발생), 중랑구(2016년 4월 최초발생), 강원 강릉시(2015년 9월 재발생), 충남 태안군(2014년 6월 최초발생) 등 4곳이다.
강릉시는 지난 11일, 태안군은 이보다 3일 앞선 지난 8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이 해제됐다. 성북구와 중랑구는 22일 해제될 예정이다.
청정지역 전환 대상지였던 충남 금산군은 1차 조사 중 재선충병 피해 감염목 5본이 발견돼 2차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본부를 통해 지난 4월 24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발생지 반경 5∼10㎞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반출금지구역 지정 해제를 위한 1차 조사를 실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차 정밀예찰조사를 진행했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최근 1년간 8개 지역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내년에는 청정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여름에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 4곳 ‘청정지역’으로 전환된다
입력 2018-06-19 11:12 수정 2018-06-19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