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전에서 슈퍼 세이브를 선보인 조현우의 평소 가족사랑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조현우는 평소 사랑스러운 남편이자 다정한 아빠로서의 모습을 SNS로 종종 공개해왔다.
조현우는 2016년 세 살 연상의 경북대 연구원 이희영씨와 결혼했다. 자신의 프로통산 100경기 기념행사가 열린 홈경기에서 수많은 팬들 앞에서 프로포즈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프로필도 ‘이희영남편♥ 조현우 하린이아빠♥’라는 문구로 장식돼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 ‘나보다 더 고생한 그녀 더 고생해줘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아내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아내 희영씨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월드컵 출정식을 하는 남편의 영상을 게재하며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조현우 역시 “여보 덕분에 남편 국가대표 갑니다♥”라는 댓글을 달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의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스웨덴에 0대1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골키퍼 장갑을 꼈던 조현우는 빛났다. 그의 신들린 선방이 아니었다면 2~3골은 더 허용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경기 후 영국 ‘BBC’는 한국의 패배에도 조현우를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BBC는 “아쉬운 경기 속에서 조현우가 좋은 선방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양 팀 최고 평점인 7.48을 매겼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