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못 말리는 투머치토커의 면모를 딸 애린양의 골프공에서 선보였다.
박찬호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글씨를 적은 딸의 버디 골프공의 모습이 담긴 짤막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골프공엔 박찬호의 삐뚤빼뚤한 글씨로 ‘Elynne Park 11years old had first birdy ever on her first rounding ever yesterday June16,2018 at Pelican Hills Golf Club North course #6, 143yd. (11살의 애린이가 어제 2018년 7월 16일 펠리칸힐스 골프 클럽 노스 코스 6번에서 처음으로 첫 라운드를 했다)’고 적혀있다.
딸의 첫 라운딩 날짜와 함께 빼곡이 글씨로 뒤덮인 골프공에서 딸에 대한 박찬호의 사랑이 느껴진다.
박찬호는 하루 전 “애린이의 첫 라운딩. 어쩌나? 첫 라운딩에 134야드 파3에서 버디를 했네요”라며 딸과 함께 골프 라운딩에 나선 사진을 여러 장 게시하기도 했다.
그는 “필드라운딩 하고, 버디하고, 카트 운전하고, 너무 재밌었다는 박애린. 이제 시작이다. LPGA로 가자! 딸과 함께 골프를 할 수 있다는 건 행복이다”며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는 대단한 골프 애호가로도 알려져 있다. 4개월 만에 70타대의 타수를 칠만큼 엄청난 감각을 지녔다. 취미로 골프를 시작한 그는 요즘도 1주일에 1~2번 라운드를 하고 하루에 500~600개의 볼을 칠 만큼 연습을많이 한다고 한다.
송태화 객원기자